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주 추격매수 "조심"

재료 발표후 주가급락 사례 많아<br>나래시스템 7일째 상한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한 나래시스템이 바이오기업 인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주가급등이 재료의 사전노출 때문이며 일부 작전세력이 연계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나래시스템은 21일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나래시스템은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바이오 기업인 PW제네틱스 코리아의 지분 71.25%를 142억원에 장외거래를 통해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바이오 인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 같다”며 “지난 14일 PW제네틱스 주식인수를 위한 외부평가계약을 발표하기 전날인 13일부터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나래시스템의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2,155원이던 주가가 이날 8,110원까지 상승해 무려 4배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기업들이 재료가 노출된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은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바이오텍의 경우 출자사인 마리아바이오텍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오던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 17일 이후 5일간 40%가량 급락했다. 한편 나래시스템은 사채발행을 통해 인수자금을 추가 조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래시스템은 올 상반기에 5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및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나래시스템은 PW제네틱스가 자산규모가 55억원 정도이며 실험동물 개발과 생산, 당뇨병 치료용 인공장기 생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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