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주요 도시의 3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19대 국회에 바라는 의견’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요 정당의 선거 공약 이행 방법을 묻는 말에 57.0%가 이같이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실적이지 않은 정책이 많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22.3%, ‘공약내용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는 20.7%였다.
기업들은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공약으로 52.0%가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정년 연장 등의 ‘노동 공약’을 꼽았다. 기업 활력을 위해 주력해야 할 분야에 대해 42.0%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들었고 35.3%는 규제 완화, 15.7%는 감세를 들었다.
바람직한 19대 국회의 역할에 대해 55.3%가 경제 현안 해결을 제시했고 32.7%는 사회적 대립과 갈등 해소라고 대답했다. 경제 관련 핵심 키워드로 민생 안정(43.3%), 경제성장·선진화(22.7%), 양극화 해소(22.0%), 재정 건전성 유지(10.0%), 저출산ㆍ고령화 해결(2.0%)을 제시했다.
다만 동반성장에 대한 국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의견이 엇갈렸다. 대기업은 46.5%가 ‘기업 자율적 문화 정착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그쳐야 한다’는 의견을 골랐으나 중소기업은 60.2%가 ‘조속한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한 입법 및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