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18.85포인트(1.06%) 내린 1,754.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8포인트(0.15%) 내린 1,770.98로 출발한 뒤 기관의 대량 차익실현으로 하락 폭을 키웠다. 개인은 1,938억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했고 외국인도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608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450억원의 매물을 내놓으며 5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37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이ㆍ목재(0.20%), 통신업(0.31%)이 상승하고 화학업종(0.0%)이 보합권을 유지했을 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3.94%), 보험(-2.56%), 전기가스업(-2.52%), 철강금속(-2.48%)등의 하락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국민은행(0.16%)과 LG디스플레이(0.43%), SK텔레콤(0.53%) 등은 올랐으나 삼성전자(-0.62%), POSCO(-3.11%), 현대중공업(-2.11%)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면서 삼성증권(-4.56%), 대우증권(-3.53%), 미래에셋증권(-4.49%) 등 증권주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형 정보기술(IT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2.19%)에 이어 LG전자가 이날 내림세로 돌아섰고, LG디스플레이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POSCO를 비롯, 동국제강(-2.05%), 동부제강(-1.24%), 대한제강(-2.10%), 현대제철(-0.27%), 한국철강(-2.84%) 등 철강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27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10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