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VIP 특별관리 노무라 커넥션 파문

◎정치가·관리 등 4만여명/주식관리·각종 편의 제공【동경=연합 종합】 불법적인 주식 일임매매로 물의를 빚어온 일본 노무라(야촌)증권이 유력 정치가와 고급 관료, 지방유력자 등 사회지도층 4만여명의 계좌를 따로 관리해 주는 불법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본점 제1 기업부가 정치가 등 핵심 유력인사 1만명의 계좌를 「VIP계좌」로 특별 관리, 「절대로 손해 보지 않도록」 주식거래 및 편의제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니치는 노무라증권이 「VIP게좌」를 특A와 A, B 등 세등급으로 구분해 내부서류에 주소와 근무처 등 고객의 기본정보를 기재하는 등 일반투자자들과 차등 취급을 해왔다고 전했다. 동경지검 특수부도 이들 「VIP계좌」의 존재를 확인, 일부 리스트를 압수·조사중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검찰의 수사결과 이같은 사실이 공식 확인될 경우 일본 경제계는 물론 정관계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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