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금융회사 서민지원 강화해야"

양천식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금융회사들이 서민층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부위원장은 이날 코리아타임스와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6년 세계경제, 한국경제 심포지엄'에서 오찬 강연을 통해 이같이말했다. 그는 "글로벌화로 인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금융회사들이 안전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고 단기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서민층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은 금융회사들이 수익성과 공공성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부위원장은 또 "국제기구나 외국 감독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국내 진출외국 금융회사와 해외 진출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보기술(IT)의 발달에 따라 전자금융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전자금융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전담기구를 설립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 부위원장은 이밖에 "IT와 BT(생명공학) 등 신성장 동력산업이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