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자금 이탈이 4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다. 나흘간 빠져나간 자금 규모는 총 6,000억원에 이른다.
15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는 총 27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이날 794억원 순유출을 기록하며 국내 펀드와 마찬가지로 4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됐다. 국내(3,108억원 유출)와 해외(2,748억원)를 합치면 총 5,856억원 순유출이다. 이달 누적 순유출 규모는 4,925억원으로 이달 초 자금이 순유입된 것을 감안해도 하루 평균 615억원씩 빠져나간 셈이다.
증시 불안이 계속되면서 자금은 머니마켓펀드(MMF)로만 유입돼 시중 자금의 단기 유동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13일 MMF로는 총 8,67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총 13조4,371억원이 들어왔다. MMF 설정액은 75조2,286억원으로 지난 8월 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 총액은 전일 대비 2조155조원 늘어난 92조8,744억원,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290조8,01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