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김석동, “시장 안정세 진입하고 있다”

“정부는 할 만큼 했다…예금자도 신뢰해줘야”


금융위, “도민저축은행 휴업은 예금자 신뢰 저버린 것” 보해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와 관련, 목포를 방문중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2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에 대해 “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 지역의 경우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나머지 지역도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른 시간 안에 저축은행들이 정상 영업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번 사태 과정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부는 할 만큼 했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신뢰는 한 쪽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정부도 신뢰 있게 해야 하지만 예금자도 신뢰를 해줘야 한다”며 예금자들의 자제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이날 전격적으로 자체 휴업에 들어간 도민저축은행 문제에 대해서는 “24일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었는데 왜 문을 닫았는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움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도민의 휴업 조치는 예금자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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