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어묵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BI(Brand Identity) 통합 등을 통해 어묵 부문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3년 2,440억원에서 정체돼있던 국내 어묵시장이 2006년 CJ의 삼호F&G 인수 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올해 2,6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부산오뎅꼬치’, ‘조기살로 만든 어묵’, ‘어완자’, ‘야채송송 꼬치야’ 등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안에 총 10여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 달부터는 그동안 ‘삼호’와 ‘백설’ 등으로 나눠져 있던 냉장제품군을 ‘CJ 프레시안’으로 합치는 BI 통합작업을 펼쳐 어묵제품군의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은 인수당시 350억원이었던 삼호F&G의 어묵 매출액이 올해엔 45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어묵시장은 CJ제일제당과 대림수산이 20% 안팎의 점유율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원F&B(10%)가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