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업체가 베트남 중부 꽝남성에서 추진하던 41억달러 규모의 리조트 개발사업이 무산됐다.
24일 현지신문 뚜오이 쩨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미국 드래건 비치 그룹(DBG)이 4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복합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15일까지 400달러의 보증금을 예탁하지 못해 사업 허가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타노 캐피털 LLC와 글로벌 D&G 합자사인 DBG는 최근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현재 다른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호이안과 다낭 인근인 디엔 비엔 구(區) 400ha의 부지에 객실 1만 5,000개 규모의 특급 호텔 5개, 놀이공원, 국제회의 센터, 쇼핑몰,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다낭시는 관광명소인 마블 마운튼(Marble Mountains)을 쉽게 오른 수 있도록 100억동(52만 7,000달러)을 들여 지상과 정상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인터넷신문 베트남넷이 전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주 격전지 가운데 하나이기도 한 마블 마운튼은 5개의 암벽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워낙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