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국민임대ㆍ공공임대ㆍ공공분양 등 주공아파트 73개 단지 4만6,920가구가 신규 입주한다.
대한주택공사는 27일 이 같은 올해 신규 입주물량을 확정하고 입주자들이 사전에 이사준비 등을 할 수 있도록 신규입주계획을 수립해 각 지역본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입주하는 주공아파트는 대부분 서민 주거안정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국민임대주택으로 55개 단지 3만4,157가구에 이른다. 5년 임대 후 입주자에게 분양하는 공공임대주택은 5개 단지 2,728가구이며 공공분양주택은 13개 단지 1만35가구가 새 주인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주택수요가 많은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총 입주물량의 45%에 이르는 31개 단지 2만1,401가구가 입주하며 지방 광역시는 14개 단지 7,659가구, 기타 지역은 28개 단지 1만7,860가구가 각각 입주에 들어간다.
올해 수도권에서 입주가 이뤄지는 주요 택지지구는 양주 덕정2, 고양 일산2ㆍ풍동, 남양주 퇴계원2, 화성 봉담ㆍ동탄ㆍ상리, 평택 이충, 안양 임곡2, 의왕 청계, 성남 도촌, 부천 여월, 인천 논현2지구 등이다.
주택공사는 최근 전ㆍ월세 시장이 불안해 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 수도권 지역의 국민임대주택 2개 단지의 공사기간을 단축해 조기 준공함으로써 입주시기를 최대 3개월까지 앞당기기로 했다. 입주시기를 당초 예정시기보다 앞당긴 단지는 인천 논현 5단지와 고양 일산 3단지로 인천 논현 5단지는 국민임대주택 1,522가구로 입주시기를 오는 4월에서 3월로 1개월 앞당겼고 고양 일산 3단지는 국민임대주택 583가구로 입주시기를 9월에서 6월로 3개월까지 앞당긴다.
김경기 주택공사 주택관리팀장은 “주택공사의 이런 노력들로 이사철 전ㆍ월세 가격의 주기적 급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고충이 다소나마 줄어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