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자 아이디어 빵으로 나왔어요”/삼립식품 신제품 공모

◎3종 상품화,시판나서삼립식품은 올 4월 「아임 베이커」브랜드의 빵을 내놓으면서 실시한 소비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상품화한 세가지 제품을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 당초 소비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임 베이커는 기존 양산빵과는 달리 천연 효소를 사용해 부드럽고 배송시간도 절반으로 단축, 신선도를 높인 것으로 매달 소비자 응모를 받아 신제품을 개발하고 채택된 아이디어를 보내준 소비자에게는 해당제품의 영업이익중 1%를 돌려주는 전략을 도입,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다. 삼립식품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응모한 2천5백33건의 제품 아이디어 가운데 세가지를 상품화,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채택된 제품은 주부 박영미씨(서울 용산구 보광동)가 제안한 「테두리 없는 영양식빵」과 여대생 최윤아씨(전남 여수시)의 「나만의 모카빵」, 주부 강미애씨(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의 「소프트 바게트」다. 「테두리 없는 영양식빵」은 어린이들을 주소비층으로 잡고 기존의 식빵에 칼슘과 철분, DHA를 첨가하여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건포도를 갈아넣어 포도의 영양은 물론 새콤달콤한 뒷맛으로 입맛을 당기게 했을 뿐만 아니라 딱딱한 식빵의 테두리를 잘라내 먹기에도 편리하다. 「나만의 모카빵」의 경우 신세대 젊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카빵의 크기를 작게 하여 핸드백 속에 넣고 다니며 어디서든 부담없이 즐길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고급 커피를 사용, 그윽한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으며 기존의 모카빵보다 더욱 촉촉하고 부드럽다. 또 「소프트 바게트」는 프렌치 스타일의 소형 바게트빵으로 1인용 버터를 첨가했으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기는 신세대들의 입맛을 고려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함께 들어있는 고소한 버터에 찍어 먹을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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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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