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시세차익보다 배당수익에 집중하는 '한화 차이나 레전드 고배당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고배당주 펀드는 한국의 같은 유형의 펀드 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국내 코스피 배당수익율은 연간 1.3% 수준이지만 중국 인프라 기업은 2~3%, 은행 등 금융업종은 6~7%로 훨씬 높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정부가 2009년부터 상장사 현금배당에 대해 '3년간 현금배당 누적금액이 과거 3년 순이익 평균치의 30% 이상'으로 기준을 세워놔 배당환경은 국내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상품은 중국 A주(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전용 주식)와 홍콩 H주(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배당성장이 가능한 우량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우선 배당성향과 시가배당수익률, EPS 성장률, 시가총액, 하루 평균 거래대금 등을 고려해 투자대상을 100여 개로 압축한 뒤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고배당 여력이 충분한 40여 개 종목에 대해 집중투자하고 있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은 '중국 뉴노멀 시대'의 정책 수혜주를 비롯해 장기성장과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 잠재적 글로벌 기업, 높은 진입장벽을 지닌 기업, 희귀한 사업모델이나 제품을 보유한 기업 등 새로운 성장 시대의 핵심 기업 중 배당 성장이 가능한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한화 차이나 레전드 고배당 펀드'는 미국 달러와 홍콩 달러 표시자산의 환산 평가액 중 70% 이상을 환 헤지 할 계획이다. 펀드 C형을 기준으로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화자산운용의 차이나에쿼티팀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A주 펀드와 홍콩 H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어 투자 경험도 풍부하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시장은 단기고수익을 노리는 것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의 대안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펀드 가입은 현대증권, 대우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및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