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원·동양화학(서경 25시)

◎미원­외국인 투자가 지속매입 M&A 표적설/“방학동 땅 재평가차익 2,000억 기대때문”최근 외국인투자가들이 미원(대표 이덕림)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미원이 미도파에 이어 외국인들의 M&A(Mergers&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표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4일 2백주를 순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6일 3만9천8백주, 10일 1천주, 12일 9천주 등 꾸준히 순매수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미원 주식 매수에 힘입어 미원의 주가는 대량 거래되며 1일 1만1천6백원이던 주가가 12일 1만5천3백원을 기록하며 10여일만에 3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미원의 주가 강세 이유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에 의한 M&A 시도와 ▲부동산 가치 상승에 따른 자산주 부각 등을 꼽고 있다. 이에 대해 미원 관계자는 『미원은 미원그룹의 지주회사로 임창욱 회장 등 대주주 지분이 27%에 달하고 있다』면서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규모도 크지 않아 별다른 M&A 시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주가 강세는 올 들어 5만5천평에 달하는 방학동공장 부지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2천억원의 재평가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방학동공장 부지중 1만평에 대해서는 1천7백14세대분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며 4만5천평은 백화점과 종합위락시설이 들어가는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재홍> ◎동양화학­인천공장 땅 48만평 택지전용 추진설/승인요청 한적없다 “이미 작년에 공시” 종합화학업체인 동양화학(대표 권석명)이 보유하고 있는 인천공장부지가 오는 2/4분기중에 주거지역으로 지목이 변경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이 회사가 막대한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13일 회사 기획팀 관계자는 『인천시 학익동에 48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타용도 개발에 대한 계획이 없다』며 『때문에 지목변경에 따라 막대한 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지목변경을 할 경우 인천시 등 관계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지목변경과 관련해 인천시에 승인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인천시 학익동에 위치한 부지에는 현재 소다회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 가동중이며 장부가는 4천억원선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부지가 지목변경될 경우 토지가치가 장부가대비 7천억원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초에도 이와 유사한 소문이 나와 부인공시를 했으며 그때이후 상황이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동양화학은 지난해 2월15일 학익동 공장은 소다회 등을 생산하는 주력공장으로 앞으로도 계속 공장용지로 사용할 예정이며 매각 또는 타용도로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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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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