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5분 현재 2원35전 오른 1,131원45전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10전 내린 1,129원에 개장한 뒤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4만2,000건 줄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점이 달러강세를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한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 다소 완화되면서 환율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통령의 대북대화 제의로 북한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엔ㆍ원환율의 1,130원대 재진입 등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환율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15일 태양절, 25일 북한군 건군절 등 북한의 정치일정도 불확실성을 여전히 유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