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섭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회장이 지난 28일 오후3시(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혈액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1966년부터 23년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일했고 전무이사로 퇴직했다. 1989년 창립멤버로 기아대책에 합류해 1998년부터 회장을 맡았다. 해외원조단체협의회 회장, 우간다 쿠미대 재단 이사장, 대북협력 민간단체협의회 회장, 통일부 통일고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자랑스러운 고대인상(2008), 대통령표창(2009), 통일부장관표창(2009)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나종은씨와 아들 규혁(현대자동차 기획실 차장)씨, 딸 상미(미국 하버드대 의대 조교수)씨, 며느리 윤혜순씨, 사위 박진수(미국 베리파이사 근무)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