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보협 17개社 조사4월말 20대 38%, 40~50대는 16% 불과
생명보험사의 인력구조가 30대 직원이 가장 많은 '항아리형'으로 바뀌었다.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으로 40~50대 직원들이 대폭 줄어든데다 신규사원도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1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교보등 17개 생보사들의 자난 4월 말 현대 정규직원의 연령별 인력분포를 분석한 결과 전체 2만972명 중 30대가 9.639명으로 46%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20대는 7,999명으로 38.1%, 40대는 3,081명으로 14.7%였으며 50대는 253명으로 1.2%에 불과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20~30대 연령층을 위주로 40대~50대는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면서 30대 위주의 항아리형으로 변화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인력구조 변화는 팀제확산과 결제라인 간소화로 업무효율성 향상에 상당 부분 기여했지만 직급간 연령차가 줄어 인사적체 문제와 40대 관리형 상사의 부재로 원활한 헙무협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우려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