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청자가 직접 선정한 프로그램이 13일부터 케이블채널 닉(Nick)을 통해 방영된다. 어린이 엔터테인먼트채널 닉(www.nick.co.kr)은 3명 소년소녀 주인공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보여주는 라이브쇼 프로그램 ‘네드의 학교에서 살아남기’(이하 네드)를 오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와 9시에 방송한다고 11일 밝혔다. ‘네드’는 지난해 11월 닉이 개최한 시사회에서 어린이 시청자들이 방영을 결정한 최초의 어린이 시청자 선정 프로그램. 시사회 당시 10대 초중반 어린이 시청자들은 네드 외에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이칼리(iCarly)’, ‘네이키드브라더밴드(Naked Brothers Band)’, ‘조(Zoe) 101’ 등 라이브쇼 4편을 시청한 뒤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네드를 선택한 것이다. 닉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호감과 반응을 검증해 프로그램 매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실험형 시사회를 개최했으며 당시 프로그램 호응도를 반영해 네드를 가장 먼저 론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네드’는 지금의 성인 세대들이 오래전 즐겨 보던 ‘케빈은 12살’, ‘천재소년 두기’의 화려한 영광을 뒤이을 수 있는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학생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과 신선하면서도 황당한 소재들이 절묘하게 조합돼 코믹한 웃음을 전달해 줘 10대 초반 시청자들로부터 공감 백배의 감정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게 닉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닉은 ‘네드’의 국내 첫 방영을 맞아 오는 9월 중순까지 닉 홈페이지을 통해 퀴즈행사를 벌인다. 매주 정답을 맞춘 시청자를 추첨해 닌텐도DS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