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해외증시]

국민투자신탁증권 제공미국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주식시장 과열을 경고한 가운데 미 경제의 성장 둔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0.8% 하락했다. 주초반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사회보장기금을 최고 7,000억 달러 수준까지 주식시장에 투자할 것을 의회에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브라질 레알화 폭락과 미 증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런던 전주말 뉴욕증시 상승과 인수합병에 따른 통신업종에 대한 강한 매수세로 장초반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무산되며 하락하는 등 등락이 교차하는 한주였다. 브라질위기와 미 증시의 불안감이 가세하는 가운데서도 전주말 대비 1.4% 상승했다. 일본 브라질 위기와 3월말 결산을 앞둔 기관들의 지속적인 차익실현 매물로 장초반 소폭의 등락장세를 보였으나 중반들어 공적기금 투입 기대감으로 은행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주말 대비 3.7% 상승했다. 부실화한 미쓰이 신탁과 주오 신탁은행의 합병 뉴스로 정부가 대폭적인 공적기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돌았다. 홍콩 중국기업 관련 부실채권으로 인해 급락했던 항셍지수는 전주말 미 증시 상승에 힙입어 주초반 상승했다. 그러나 홍콩의 달러페그제 붕괴우려가 나도는 가운데 중국관련 기업의 부실채권 문제가 또다시 대두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다 부동산 투자심리 저조,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전주말 대비 1% 하락, 1만48.57포인트를 나타냈다. 태국 은행주에 대한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우량은행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락장세를 연출했다. 주말 부실은행의 자본재확충과 은행들의 결산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은행주에 대한 경계매물이 쏟아졌다. 아시아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와 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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