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45)씨가 장애인들과 히말라야 원정에 나선다.
지난해 히말라야 15좌 정복으로 세계기록을 세운 엄씨는 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2005 희망원정대’와 함께 24일부터 오는 2월4일까지 11박12일 일정으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봉(8,091m)의 3,193m 지점에 있는 푼힐 전망대에 오를 계획이다.
이번 원정에 참가하는 장애인들은 수기모집과 면접ㆍ건강검진 등을 거쳐 선발됐으며 정신지체와 시각장애, 하반신 마비 등의 심각한 장애를 가진 사람도 포함돼 있다.
엄씨는 “이번 히말라야 원정을 성공시켜 모든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엄씨가 기술이사로 있는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트렉스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