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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통신] "평창 올림픽선 개고기 논란 없을 것" … 섬나라 통가 선수 루지 32위에


○…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평창 올림픽에서 개고기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릴 당시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고 본다"며 "개고기 문제가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인들은 개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개고기 논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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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낯선 통가 출신 선수가 10일(한국시간) 루지 남자 싱글 경기에서 전체 39명 중 32위에 올랐다. 통가는 호주 옆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1년 중 가장 추운 날 기온도 섭씨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없다. 동계올림픽 강국 노르웨이와 '부자나라' 호주 선수를 후순위로 밀어낸 주인공은 브루노 바나니다. 바나니의 본명은 푸아헤아 세미인데 후원기업인 독일 속옷업체 브루노 바나니로 개명했다. 통가의 공주가 자국을 전세계에 홍보하고자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육성 프로젝트를 세웠고 후원기업인 브루노 바나니와 손잡아 세미를 소치올림픽에 내보낸 것이다. 4년 전 사고로 아깝게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던 바나니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고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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