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과 일산 등 경기도 지역에 여권발급 대행기관이 설치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오는 5월 중에 경기도권 내에 여권발급 대행기관 2∼3곳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가 검토하고 있는 여권발급 대행기관 증설 지역 후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고양시 일산구, 부천시, 인천시 계양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기도 주민들은 서울까지 와서 여권을 신청해야 했기 때문에 경기 지역에 대행기관이 증설될 경우 서울 지역 대행기관의 혼잡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권발급 대행기관은 종로구청 등 서울 지역 10개 구청과 경기도 3곳을 포함, 전국 29곳에 이른다.
외교통상부는 ‘사진 전사식 신여권’ 도입 이후 민원인들의 대기시간이 크게 늘어나자 ‘여권발급집중제’를 시행하는 등 민원해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여권발급집중제는 발급대행기관에서는 여권을 신청만 받고 발급업무는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