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미국 PC시장에서 점유율 6위를 차지했다.12일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업체 ZD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500달러의 초저가 PC 「E타워」를 앞세워 미국시장을 공략한 삼보컴퓨터가 지난해 12월 5.9%의 점유율을 기록, 이 부문 6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타워는 삼보컴퓨터와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KDS)가 미국에 합작설립한 회사 E머신즈가 판매하고 있다. E타워는 단위 상품으로 PC시장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린 제품으로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컴팩컴퓨터가 34.5%로 1위를 차지했고 팩커드벨과 휴렛팩커드가 16.8%로 공동 2위, IBM, 애플컴퓨터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삼보컴퓨터의 정철(鄭鐵) 수출담당 부사장은 『반품률이 3~5%에 그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 판매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