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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자산을 맡길 수 있는 국민 운용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찬형(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서울경제 2012 대한민국 증권대상에서 주식형 펀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대해 "깊은 감사와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그 동안 삼성그룹주펀드, 네비게이터 등 대표 펀드를 통해 '주식형펀드의 강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들 펀드는 순자산액 1조원을 넘는 국내 대표 주식형펀드로서 규모면에서 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장기 수익률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성실한 펀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자 중위험 중수익 상품 개발에도 주력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올해로 출시 1주년을 맞은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인 글로벌타겟리턴펀드는 최근 연환산 수익률이 9.04%를 기록하며 매달 평균 1%의 수익률을 꾸준히 내고 있다. 설정 당시 '연 8~10% 수익률을 유지해 가겠다'던 목표를 잘 지켜 나가고 있는 셈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부문을 확대하고 ETF 운용팀과 ETF전략팀을 각각 신설했다. 이와 함께 8개 ETF의 총 보수를 업계 최저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ETF가 앞으로 개인과 기관 투자자에게 장기 투자수단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패시브(passive)한 펀드 특성에 맞게 정직한 보수를 통해 투자자에게 최대한 이익을 돌려줘야 한다"는 방침에 따른 조치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우수한 ETF 신상품들을 선보이며 올해를 업계 ETF 톱3 진입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모든 주식운용 매니저들은 '한 방을 노리는 홈런타자보다 꾸준히 롱런하는 3할 대 타자가 되자'는 장기적인 안목과 안정적인 운용시스템의 중요성에 모두 동의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어떤 자산운용사보다도 선두가 될 수 있는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