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에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는 전기전자와 외식ㆍ식음료 업종을 노 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HR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상장ㆍ등록사 53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2분기 채용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20%(107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57%(307개사)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23%(123개사)였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107개사의 채용규모는 5,800여명이었다. 또 ‘채 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 중 93개사는 별도의 채용계획 없이 수시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2분기 채용 규모는 6,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280명으로 가장 많고 외식ㆍ식음료 업종에서 는 1,23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들 업종의 채용규모만 2,510명으로 전체의 43%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는 조선ㆍ기계ㆍ자동차ㆍ철강이 1,145명이었고 ▦석유화학(655명) ▦제약(365명) ▦건설(260명) ▦제조(236명) ▦정보통신(203명) ▦유 통무역(165명) ▦금융(16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사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 압력 등으로 국내 경기 성장탄력이 약화되고 있어서 일부 그룹사를 제외하고는별도 채용계획 없이 수시채용을 할 것으로 보여 기업별ㆍ업종별 채용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오철수 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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