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호황으로 철근 공급이 달리면서 수입이급증, 올해 상반기 철근 수입이 작년 동기에 비해 8배나 늘었다.23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철근 수입 물량은 18만6천t으로 작년상반기의 2만1천t에 비해 무려 785.7% 증가했고 작년 연간 수입물량 5만7천t도 크게웃돌았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7만t이, 2분기에 11만6천t이 각각 수입됐다.
건설경기 호황은 형강(H빔 등) 수입에도 영향을 미쳐 상반기 형강 수입물량은 34만7천t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7만t, 96.0% 증가했다.
이는 작년 연간 수입물량(46만6천t)의 4분의 3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호조에 따라 철근, 형강 등 건설자재의 수입이 크게 늘었으며 반제품 수입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