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스틴 연장접전 통산2승

뷰익챔피언십 최종

우디 오스틴(미국)이 연장 접전 끝에 미국PGA투어 뷰익챔피언십(총상금 42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오스틴은 30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일랜드TPC(파70ㆍ6,820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팀 헤런(미국)과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95년 뷰익 오픈 우승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오스틴은 이날 승리로 9년 만에 통산 2승을 신고하는 감격을 맛봤다. 1번홀(파4) 보기 이후 버디만 6개를 잡아 우승을 눈앞에 뒀던 오스틴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이 홀에서 버디를 낚은 헤런과 동률을 이뤘다. 오스틴은 그러나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헤런을 제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3라운드까지 공동 34위를 달리던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은 초반 버디 3개를 잇따라 잡아내며 이변을 노렸으나 후반 13~15번홀에서 줄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상위권 진입의 꿈을 접었다. 나상욱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덕에 1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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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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