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기아자동차 2차 입찰이 유찰된 데 대한 영향 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18.82포인트(6.44%)나 급등, 단숨에 310.75포인트로 올라섰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한데다 기아차 2차 입찰이 유찰된 것을 계기로 외국인투자가들이 기아차 인수부담을 던 삼성그룹주와 한전 등 대형우량주를 대량 매수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와 한전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포철이 큰폭으로 오르는 등 대형 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여 전날 291.92에 마감했던 종목주가지수가 개장초부터 급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6일 연속 주식매도에 치중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던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629억원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해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88개 등 648개였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8개 등 139개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움직임과 삼성이 기아차를 인수하는 데 따른 재무구조 약화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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