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銀 "퇴직사원도 챙깁니다"

필요서류 정보제공 서비스·수수료 우대·경조사에 지원·행사 자발참여 '홍보대사 役'

‘신한은행 퇴직 사원들은 좋겠네.’ 신한은행이 최근 새로운 퇴직사원 관리제도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명예퇴직 등으로 정년이 짧아지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퇴직 사원을 우대하는 각종 제도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퇴직 직원들은 은행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퇴직 사원들에게 필요한 각종 서류와 정보를 제공하는‘해피-바이(Happy-bye)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제도는 경력증명서, 퇴직 사원들의 인터넷 동호회 모임인 ‘신한 프랜즈’ 가이드북, 퇴직금 내역 및 사회보험제도에 대한 설명, 각종 퇴직관련 위로금의 산출 내역 및 계산서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또 퇴직 사원들의 모임인‘신한 프랜즈’회원들에게 은행거래 수수료 우대, 경조사 지원, 홈 커밍데이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15년 이상 장기근속 한 뒤 퇴직한 사원들의 대학생 자녀 50명에게 매 학기 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에 힘입어 퇴직 직원들은 지난 7월 ‘신한 서포터즈’ 라는 퇴직 사원 봉사 동아리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들은 은행의 신규 점포 개점 행사 등 각종 대외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은행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퇴직 직원에 대한 지원확대가 현 직원과 퇴직직원 유대 강화 차원을 넘어 은행을 알리는데도 적지않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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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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