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형과 놀며 컴퓨터 배워요”/MS사 「바니 공룡인형」

◎컴퓨터·TV와 연결/말하기·게임 등 각종 기능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하이테크 인형인 「바니 공룡인형」. 아이들이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친근해지게 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했다. 근착 비지니스 위크는 빌 게이츠의 이 최신작이 미래의 컴퓨터 소비자들인 어린이들을 미리 포섭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바니는 컴퓨터,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있는 멀티미디어용 인형이다. 바니 인형에 컴퓨터, TV 연결장치, 라디오송신기를 모두 부착하면 총 1백60달러. MS는 『바니는 조기교육 효과를 감안한 제품』이라고 주장한다. 바니인형의 손을 누르게 되면 숫자세기 게임과 시를 들을 수 있고, 발을 누르면 바니인형이 알파벳 송을 비롯한 17개 곡을 불러 주는 등 인터액티브 기능(쌍방향 대화)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컴퓨터와 연결시켜 「농장에서 바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등 CD롬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말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바니인형이 쓸 수 있는 어휘는 1만4천개에 이른다. MS는 현재 미PBS가 상영하고 있는 어린이용 프로그램 「바니와 친구들」을 시청하는 어린이들이 1천4백만명에 달하고, 바니 비디오 판매가 3천8백만개에 이르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 비지니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바우스 릭 톰슨 MS 하드웨어부문 부사장은 『바니는 어린이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교육효과와 오락효과를 함께 가지는)사업의 시작』이라고 밝혔다.<최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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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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