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상반기 외화대출 잔액 14.3% 감소

올 상반기 외화대출 잔액 14.3% 감소올 상반기중 국내 금융기관(외국은행 국내지점포함)의 외화대출 잔고는 감소했으나 신규대출 취급액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점차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금융기관의 기업에 대한 외화대출 잔액은 150억 달러로 작년말의 175억 달러에 비해 14.3%가 감소했다. 외화대출 잔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국내 은행들이 3년이상 중장기 외화자금을조달하기가 어려운데다 외환위기 이후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면서 조달금리도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기업들이 부채감축 등 구조조정을 하면서 외화대출 수요가 줄어들었고 금융기관들이 여신한도에 묶여 대기업에 신규대출을 해주지 못한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신규 대출실적은 98년에 14억 달러, 99년에 9억 달러 등으로 큰 폭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 4.4분기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 상반기에만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외화대출 취급액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99년까지 80%수준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는 42.2% 로 뚝 떨어졌다. /온종훈 기자입력시간 2000/08/25 19: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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