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펀드 직구시대]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펀드

철저한 위험관리로 장기 가치투자 실현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C는 2006년 4월18일부터 현재까지 8년간 운용된 펀드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금융상품이다. 이 펀드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한 가격에 매도해 수익을 얻는 가치투자 방식으로 운용된다.


장기가치투자 대표운용사인 밸류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이 펀드는 운용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국내 가치투자의 대표주자인 이채원 최고투자책임자(CIO)와 팀 매니저들이 연간 1,500회가 넘는 기업탐방을 다니며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이 펀드 수익의 근원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외부로 드러나 있지 않지만 주식시장의 흐름과 무관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밸류운용만의 펀드운용 노하우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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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을 3년까지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3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다른 펀드들과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기간이다. 밸류운용은 잦은 자금 유출입이 장기가치투자를 저해하는 제1요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다소 부담은 되더라도 진정한 가치투자를 실천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 3년 이상을 각오하지 않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과감히 포기한 이 선택은 실제로 운용의 안정성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 펀드는 현재 운용규모가 1조원이 넘는 초대형펀드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 4월17일 기준으로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162.82%를 기록(C클래스 기준)하며 같은 기간 40.03% 상승한 주식시장보다 122.79%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거두었다. 연평균으로는 약 20%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같은 기간 10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기도 하다.

펀드슈퍼마켓 전용클래스(S클래스)의 보수는 연 1.154%(운용 0.76%, 판매 0.35%, 기타 0.044%)이다. 판매보수만 따질 경우 펀드슈퍼마켓에서는 일반클래스(C클래스) 판매보수 1%에 비해 65% 할인된 판매보수가 적용된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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