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종반으로 접어드는 25일에는 레슬링에서 금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인섭(삼성생명)과 55kg급의 임대원(삼성생명)이 무난히 메달권에 진출해 메달 색깔을 다툴 전망.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인섭은 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레슬링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김인섭은 98년 세계선수권 우승, 99년 세계선수권 2연패, 2002년 아시안게임 2연패, 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 등 세계 주요 대회를 휩쓸어왔다. 98년과 99년 세계선수권에서 63㎏급 2연패를 이룬 마누키안(카자흐스탄)이 최대 라이벌이다.
96년과 200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의 특별 지도를 받은 55kg급의 임대원도 금메달까지 노려볼만한 실력이라는 평가다.
사이클에서는 경륜에 나서는 홍석환(경륜운영본부)과 여자 포인트레이스의 김용미(삼양사)가 메달 후보다. 홍석환은 국내 경륜에서 부동의 승률 1위를 자랑하는 베테랑. 김용미는 2001 아시아선수권 5관왕, 부산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중장거리 강자다.
이밖에 육상 여자 창던지기의 장정연(익산시청)은 한국육상 사상 4번째 결선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