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의 날'인 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을 비롯 한국내 소비자 단체들은 잇따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소보원과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소보원 강당에서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과 許昇 소보원장및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李潤子회장이 국민훈장을, 소보원 崔忠代국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또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文恩淑부장, 주부교실중앙회 李淑子국장, 소보원 田孝重부장, LG화학 安日東실장, 재경부 白秀烈주사, 한국소비자연맹이각각 대통령 표창을, 주부클럽연합회 金仁淑총무, YMCA연합회 姜英淑총장, 소보원孫榮鎬팀장, 金濟蘭선임기술원, 서울우유 權億五팀장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 한국여성단체협의회 李映知부장 등 21명이 각각 재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기념식에 이어 한국소비자학회 예종석회장의 기념강연과 `소비자보호와 규제개혁'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어 소비자입장에서 바라본 행정규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도 이날 오후 국제소비자기구(CONSUMERS INTERNATIONAL)와 공동으로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위기와 소비자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파멜라 찬 국제소비자기구 회장과 로다 카파킨 미국소비자연맹회장 등 24명의 국내외 소비자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별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찬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위한 유엔 소비자보호지침 개정, 아시아 경제위기와 소비자단체의 역할, 국제적 소비자관련 캠페인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