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충용기획] 의료분쟁 경호 나선다

「의료분쟁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신변보호 용역업체인 충용경호기획(대표 임환재·林煥在)이 새로 등장한 의료배상책임보험의 경호특약 업체로 선정돼 의료분쟁 경호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의료배상책임보험은 삼성화재·LG화재·동부화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 것으로 산부인과 개인병원이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에 휩싸였을때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특히 보험가입자가 경호특약에 들 경우 의료분쟁때 무료경호 서비스를 해준다. 충용경호기획은 이 경호특약서비스의 독점 용역업체로 선정돼 환자나 소비자로부터 병원관계자와 시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충호경호기획은 이를 위해 키 178㎝이상, 단일종목 4단이상의 무술실력과 병원관련 경호경력 2년이상으로 구성된 의료분쟁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들에게는 가스총·전자충격기·삼단봉·무전기를 지급해 신변보호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또 「블랙로즈」라는 여성 경호대도 별도로 구성했다. 임환재 사장은 『지난 95년부터 종합병원과 개인병원에서 의료분쟁과 관련된 경호를 맡았던 경험이 특약전담사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며 『항시 30분 이내에 긴급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고 신변보호·출입통제·병원외부진압까지 전문경호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충호경호기획은 현재 서울을 비롯 전국에 11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방 병원에 대한 신속한 경호를 위해 20여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 신변보호분과위원 소속의 45개 업체를 관리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긴급출동을 먼저한 후 본사전담팀이 내려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회사는 전국 2,200여개 산부인과 개인병원 가운데 상반기중으로 200여개가, 연말까지는 600여개가 이 특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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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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