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데이타베이스 마케팅 확산

데이타베이스 마케팅 확산구매패턴 파악 고객에 맞는 제품·서비스제공 적은 비용으로 고객을 확보, 유지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활동이 쇼핑몰업체 및 제조업체들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고객 관련 데이터의 축적 및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고객의 수요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은 주로 신용카드업체들이 활용해왔으나 최근에는 SK㈜ 등 제조업체나 한솔CSN 등 쇼핑몰업체들도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SK㈜는 올들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 걸쳐 제휴업체 확대를 통해 고객들의 주요 구매상품, 시기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또한 「OK 캐쉬백」서비스를 통해 식당·리조트시설· 백화점 등과 제휴한 후 이용 고객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SK㈜는 보다 정확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에 필수적이라고 판단, 각종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한 고객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경우 할증 보너스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고객 관련 데이터베이스의 활용 방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나 SK그룹 관계사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묶어 패키지로 판매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CSN·삼성몰 등 인터넷 쇼핑몰업체들도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위해 투자 및 제휴관계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한솔CSN은 한솔CS클럽회원이「나의 CS 클럽(MY CSCLUB)」에 가입, 주소 등 신상명세를 제출하면 1만원의 사이버머니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을 구매패턴에 따라 여러 그룹으로 분류한 후 보다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 고정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한솔CSN은 이달 초 세계적인 마케팅업체인 미국의 센던트사와 제휴, 이같은 데이터베이스 마케팅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카드·LG캐피탈 등 신용카드업체들도 신용카드 고객의 구매패턴을 분석한 후 구매빈도가 높은 제품 및 서비스를 특정 고객들에게 추천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6/26 19: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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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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