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5년물)+1.525%포인트이다. 당초 농협은행이 제시했던 미국 국채금리+1.70%포인트보다 낮은 수준에 계약이 체결됐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5억불의 채권을 발행하면서 리먼사태 이후 국내기관이 발행한 채권 중 최저금리(2.25%)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12.5bp 더 낮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130개 기관에서 발행금액의 6배가 넘는 19억불이 모집에 응했다.
투자기관 형태는 자산운용사 66%, 보험 21%, 은행 11% 등이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95%, 유럽 5% 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재정협상 교착이 극적으로 타결되고, 양적완화 지속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시점에 맞춰 외화채권을 발행한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