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종교적 관점서 바라본 '결정'이란 外






종교적 관점서 바라본 '결정'이란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안셀름 그륀 지음, 가톨릭출판사 펴냄)=기존 자기 계발서가 결정을 잘하는 법에 대해 충고한다면, 신학자가 쓴 이 책은 영성 심리학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결정에 대한 여러가지 원인과 문제, 어려움을 심리학 기법으로 접근해 실체를 드러낸다. 종교적 관점에서 결정이라는 행위가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또 이를 통해 어떻게 변하는지를 강조한다. 1만원.


불운의 천재 고흐 이미지는 조작된 것?

■안녕, 소르시에(호즈미 지음, 애니북스 펴냄)=지난해 국내에 출간된 데뷔작 '결혼식 전날'이 판매 2만부를 넘기며 주목받았던 작가의 신작. 우리가 잘 아는 빈센트 반 고흐와 동생 테오의 이야기에 다른 상상력을 덧붙인다. '불운과 광기의 천재' 고흐의 이미지가 사실은 동생 테오에 의해 조작됐다는 것. 제목 속 '소르시에'는 불어로 마법사를 뜻한다. 전 2권, 각권 8,000원.

카뮈 사망후 30년만에 빛 본 회고록




■일러스트 최초의 인간(알베르 카뮈 지음, 미메시스 펴냄)=카뮈가 교통사고로 죽을 당시 가방 속 원고는 꼬박 30여년이 지나서야 '최초의 인간'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원래 계획된 3부작에서 유년기를 다룬 1부만 출간된 사실상의 '미완성작'. 이 책이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호세 무뇨스의 손을 거쳐 흑백 일러스트 북으로 나왔다. 1만4,800원.

관련기사



8,000미터 14좌 완등한 37명의 등반가

■마운틴 오디세이(심산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거기에 산이 있으니까 오른다'던 조지 리 맬로리, 1953년 에베레스트에 처음 올랐던 에드문드 힐러리, 8,000미터 고봉 14좌를 완등한 라인홀트 메스너 등 37명의 알피니스트(등반가) 열전. 소설가이자 시인, 시나리오 작가인 심산이 그들의 도전과 희생정신, 한계를 띄어넘는 희열과 감동을 그렸다. 1만5,000원.

메멘토 능가하는 제프리 디버의 신작



■옥토버리스트(제프리 디버 지음, 비채 펴냄)=가수이자 변호사,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프리 디버가 내놓은 역순 스릴러, 시간을 역으로 되짚어가는 영화 '메멘토'를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다. 아이가 유괴된 상황에서 거액의 몸값과 비밀문건 '옥토버리스트'를 전달해야만 하는 3일, 주인공과 이를 쫓는 악당의 동선을 시간 역순으로 따라간다. 1만3,800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