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53) 한국기술투자 사장은 21일 GS타워에서 창립2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원년인 2008년까지 운용자산 1조원, 영업수익 1,000억원을 달성해 동북아 최고 수준의 전문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일본니코앤트펙터리와 자본제휴를 맺은 데 이어 다른 국내ㆍ외 금융회사와도 전략적 제휴 등을 감안한 접촉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투는 특히 오는 2008년까지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바이아웃 및 세컨더리 펀드 등을 포함해 총 3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 사모펀드(PEF)를 결성, 국내 벤처기업 및 중국ㆍ베트남 등의 신흥 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한기투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국내외 관계자들을 초청해 20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