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銀 사이버지점 인기몰이

한미銀 사이버지점 인기몰이 인터넷대출 월평균 732억-연말까지 30곳으로 확장 한미은행의 '사이버 지점'이 인기를 모으며 인터넷 뱅킹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은 내년부터 사이버 지점별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등을 따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 지점만을 관리하는 '사이버 지점장'도 배치해 이 부문을 특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19일 "올초 시작한 사이버 지점이 현재 20개를 넘어섰으며 현재 웹사이트 제작이 거의 끝난 곳이 많아 올해말까지 30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의 사이버브랜치는 은행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인기 웹사이트에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점을 열어 놓은 것. 예를 들어 커뮤니티 서비스인 네띠앙에서 바로 대출 신청 등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사이버 지점이 늘어나면서 한미은행의 인터넷 뱅킹 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사이버 지점을 설치하기 전에는 인터넷 대출 신청금액이 월평균 281억원이었지만 설치한 뒤에는 160%가 늘어난 732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전체 사이버 대출 실적중 사이버 지점의 점유율이 10월말 현재 21%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2001년 상반기에는 사이버 지점 대출점유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금도 인터넷전용 정기예금과 네티즌부금이 각각 30%, 20% 늘어났고 OK캐시백 통장은 34%나 증가했다. 앞으로 부동산 사이트에서는 주택자금 대출, 교육사이트에서는 학자금 대출 등 웹사이트에 따라 맞춤상품을 선보여 실적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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