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싱가포르 공무원 '13월 봉급' 기대 '함박웃음'

올 성장률 목표치 달성 전망 연말에 특별보너스 받을듯

싱가포르 공무원 '13월 봉급'기대..'함박웃음' 올 성장률 목표치 달성 전망 연말에 특별보너스 받을듯 싱가포르 공무원들의 입이 귀에 걸렸다.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특별보너스가 지급되는데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올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88년부터 도입한 ‘연례 변동 요소 지불금(AVC)’ 프로그램에 따라 행정 조직들도 민간 기업들처럼 연말 실적에 따라 특별보너스를 받는다. 싱가포르 공무원들은 지난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7.5%를 기록함에 따라 오는 7월 반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특별 보너스를 받게 된다. 여기에 올 연말에는 연 성장률이 목표치인 5.5~7.5%를 달성하면 또 한번 월급 반달치를 받게 된다. 큰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목표한 경제성장률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싱가포르 공무원들은 올해 한달치 월급을 더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는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이라크 전쟁 등의 후유증으로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경제 성장세가 위축되자 공무원 급여를 동결하고 장관등 고위 공직자의 월 급여액을 1년간 최고 10%까지 삭감하기로 했었다. 공무원들에게는 올해 경제회복이 더욱 고마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에 싱가포르 공무원들은 올해 ‘13월 봉급’으로 불리는 연간 급여 인상분도 받게 돼 있어 2004년은 여러모로 신바람나는 해가 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7월 동결했던 공무원 급여를 올해는 3% 정도 올릴 예정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입력시간 : 2004-05-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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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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