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해화학 올 매출 24% 늘듯/5,000억 예상

◎납품단가 인상·멜라닌공장 본격 가동 국내 최대 비료제조업체인 남해화학(대표 이동훈)은 납품단가인상과 멜라닌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신규매출발생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24%이상 증가한 5천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5일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농협에 납품하는 제품단가가 전년보다 11.3% 인상됐고 오는 7월께 멜라닌 생산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태국 중심인 수출선이 중국 등지로 다변화됨에 따라 수출증가가 예상돼 매출증가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남해화학은 현재 연산 1천5백만톤 규모의 멜리닌공장을 건설중인데 오는 6월말 완공, 7월 중순께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 부문에서 약 8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멜라닌의 가격은 톤당 1백20만원선으로 다른 화학제품 평균매출단가의 약 6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학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7대3 수준인 비료부문과 화학부문의 매출구성이 올해는 6대4로, 오는 2천년에는 3대7수준으로 화학부문 매출비중이 크게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화학은 오는 6월 멜라닌 공장을 신설한데 이어 12월에는 황산 제3공장, 98년에는 암모니아 공장을 증설하는 등 화학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정밀화학업체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순이익는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한 2백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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