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환銀 인수전 과열논란 사실과 다르다"

김기홍 국민銀 수석부행장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전과 관련한 과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 부행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행은 적정 가격 이상으로 외환은행을 살 의사도 없고, 서두를 이유도 없다”며, “국내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주주ㆍ고객ㆍ임직원 등 이해 관계자의 이익을 고려해 외환은행 인수 여부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단계는 외환은행과 관련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며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는 정도”라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보다 높은 가격에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면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부행장은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미래전략적인 관점에서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국민은행은 하나측의 인수의사와 자격에 대한 언급 등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 간부회의에서도 하나은행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인수자 자격과 인수 이후 시장집중도 문제도 관련,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면서 “지난 해 9월말 현재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을 합한 각 분야별 시장점유율은 25% 안팎이며, 이는 관련 법규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7조5항에서 정의한 5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하나금융지주의 비밀유지약정(CA) 불참여 제의설와 관련해 “하나 측으로부터 공식, 비공식적으로 어떤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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