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마케팅 사업군 신설등 조직개편SK㈜가 7일 마케팅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는 이날 석유사업부문, 석탄사업부, 전력ㆍLNG사업부 등 에너지 부문과 운전고객사업, OK캐쉬백 사업 등 고객사업부문 등을 하나의 사업군으로 묶은 '에너지ㆍ마케팅 사업군'을 신설, 이 조직을 황두열 부회장이 직접 관장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 각 사업별로 분산됐던 물류본부와 DBM(데이터 베이스 마케팅)지원본부, 마켓리서치본부, 고객만족팀 등 마케팅 지원기능을 '마케팅 지원본부'로 통합, 에너지ㆍ마케팅사업군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는 OK캐쉬백 회원 등 총1,600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규모의 고객DB를 바탕으로 마케팅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된 고객 DB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잠재적인 욕구 등을 미리 파악,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으로 마케팅 활동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이와 함께 전사 스탭조직과 인력효율화를 위해 인력ㆍ홍보ㆍ제무ㆍ종합기획 조직을 경영지원부문으로 통합, 결재라인을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고진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