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획예산위] 언론.금융공기업 구조조정미흡땐 개입

기획예산위원회는 한국방송공사(KBS) 등 언론공기업과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의 구조조정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적극 개입할 방침이다.이계식(李啓植) 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장은 20일 『연말까지 언론·금융공기업에 대해 자체적으로 인력조정 및 조직개편을 추진토록 한 뒤 미흡할 경우 기획예산위원회가 보완·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실장은 언론공기업의 경우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하고 금융공기업들에게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 구조조정을 실시토록 했지만 공기업 경영혁신의 기본원칙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위는 이들 공기업로부터 구조조정 계획 및 지난 10월말까지의 추진실적을 제출받아 검토해본 결과, 연합텔레비전뉴스(YTN)을 제외하고는 다른 공기업과 비교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재경부가 산업·기업은행에 대해 추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고 KBS, 수출입은행 등은 외부용역기관의 경영진단이 끝나는대로 추가 구조조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아직 최종적인 평가를 내릴 단계는 아니라고 위원회는 덧붙였다. 기획예산위는 이에 따라 일단 연말까지 이들 공기업의 구조조정작업을 지켜본 후 미흡할 경우 직접 개입,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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