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고인 99.1% “불황체감”/10명중 7명은 명퇴불안

◎광고연 등 공동설문 결과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대부분(99.1%)은 「광고주의 광고비 삭감」 「광고수주량의 현격한 감소」등에서 불황을 체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황은 내년까지(56.4%), 길게는 9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0명중 7명은 명예퇴직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광고연구원과 중앙마케팅리서치가 서울지역 소재 광고회사 및 관련기업 임직원 1백10명을 대상으로 한 「불황의 체감수준 및 전망」에 대한 공동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9.1%가 현재 불황을 몸소 체감하고 있으며 과반수이상(62.7%)이 올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인들이 불황을 체감하는 계기는 경비축소, 감원, 광고비 삭감, 수주량 감소 등이었다. 특히 이같은 불황으로 자신과 동료들이 조기퇴직이나 명예퇴직을 당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명중 7명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고 감원비율에 대해서는 감원가능성을 체감하는 응답자의 대부분(90.4%)이 30%이하라고 밝혔다. 경기변화에 따른 광고예산 운영에 대한 질문에 과반수 정도(47.3%)가 경기변화에 관계없이 꾸준히 광고비를 지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불경기에 오히려 광고비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25.5%)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에따라 응답자의 대다수가 올 광고예산을 지난해 수준(56.4%)이나 지난해보다 더 늘려야 한다(30.9%)고 답했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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