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섬유사업부문이 올들어 회복세를 보인 덕택이다.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적자 상태였던 섬유부문은 영업익 11억원을 기록,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부문 구조조정과 판매가격 인상, 제품 구조 개선 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섬유부문 매출은 2,4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하락 추세인 영업이익 측면이 주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계선 동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영업 이익 측면에서 개선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한 주가도 뚜렷한 상승 반전을 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차입금 부담도 커졌다. 1ㆍ4분기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차입금은 825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40%에서 올 145%로 증가했다. <매출액 2,149억 기록>
대교(019680)는 전분기에 이어 1ㆍ4분기에도 양호한 수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2,149억원, 영업이익 247억원,경상이익 279억원, 순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 가량 늘었지만 영업익은 160%나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매출이 다소 증가해 결과적으로 영업 마진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경기 부침에 비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증가세는 탄탄해 경기 방어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