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스티로더 나와" 미샤의 반격


수입 고가 화장품 브랜드 SK-II의 베스트셀러 에센스와‘비교 마케팅’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미샤가 이번에는 에스티로더의 대표 상품인 앰플 에센스와 공개 품평회를 제안하고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 화장품의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는 유산균 발효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앰플에센스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사진)을 출시하고 에스티로더의 장기 베스트셀러인 ‘어드벤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와 비교 품평을 제안했다.


미샤의 타깃이 된 제품은 피부 개선 효과로 입소문을 타며‘갈색병’이란 애칭까지 얻어낸 수입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간판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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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5만 명에게 10ml 샘플을 증정하는 한편 ‘에스티로더 갈색병 에센스에 비교 품평을 제안합니다’라는 광고를 게재하며 화제 몰이에 나서고 있다.

미샤는 지난해‘이제 더 이상 값비싼 수입화장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앞세워 SK-II의 히트상품인‘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공병을 지참한 고객에게 자사 신제품‘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정품을 무료로 증정,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인 동시에 ‘개당 3,300원’으로 출발한 원브랜드숍이 저가 이미지 탈피에 나서는 것”이라며 “백화점 수입 화장품의 절반 가격이지만 원브랜드숍 제품으로서는 보기 드문 고가로 중가 브랜드 도약 및 매출 증진을 동시에 꾀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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