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TC<외국인장외시장> 프리미엄 약세

◎관망세따라 한도확대전 절반수준으로외국인주식투자한도확대에 따른 약효가 소멸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6일 주식시장은 재료보유 종목으로 순환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국내기관투자가들이 우량대형주를 중심으로 팔자물량을 꾸준히 내놓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 하락한 7백1.57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천4백45만9천주를 기록했다.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며 주가가 오른종목은 상한가 71개를 포함한 3백39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4백72개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재료보유 중소형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기관성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그동안 급등했던 개별종목들도 경계매물이 출회하며 시장은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특별한 재료없이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후장중반 주가지수는 전날종가 대비 4.44포인트 하락하며 7백.43포인트를 기록해 7백포인트대가 위협받기도 했다. 장끝무렵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낙폭은 소폭 줄어들었다. 자본금규모가 3백50억원미만인 소형주가 강세를 띠었고 중·대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어업, 나무, 종금, 의복, 의약, 전기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음식료, 화학, 증권, 은행, 건설, 보험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그룹의 비업무용토지와 건물 매각에 따른 차익발생이 기대되는 신호제지,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남한제지 등의 제지주와 한일약품, 수도약품 등 생명공학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삼미, 동양금고, 삼화페인트, 유유산업, 호남식품 등 개별재료 보유종목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삼미특수강 주가는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1백만주가 넘게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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