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서울 종각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면 공격했다.
청와대가 전날 전격적으로 삼성 특검에 대한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한때 거부행사 가능성을 내비쳐온 데 대해 공격을 하면서 당선축하금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또 노 대통령에 대한 반감 정서로 보수세력에 민심이 쏠리고 있다는 자체 분석 아래 민노당이 참여정부와 분명한 차별성을 갖고 있는 진보정당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득표 제고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