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전시 잇달아

세종문화회관 등서 어린이들 대상 예술행사<br>두드리며 음감 느끼고 요리하며 상상력 키워

악기를 연주하고 요리를 하면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영유아에서 초등학생들까지 오감으로 느끼며 감성을 개발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음감을 키운다=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어린이박물관이 음악 전시 공간인 ‘헬로우 뮤직!’과 어린이들이 직접 연주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4월 한달간 선보인다. ‘생활 속 음악의 재발견’을 주제로 내세운 음악전시관 헬로우 뮤직은 아이들이 일상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생활음악을 발견해 스스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올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헬로우 뮤직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공간에서 모차르트의 선율을 들려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전시실 안에 마련된 가상 오케스트라와 숲속의 자연, PC작곡가, 오르골 등의 전시품에서 모차르트의 음악 선율을 들을 수 있다. 3층 어린이 방송국에서는 생활도구를 이용한 난타 연주회를 체험하는 ‘둥둥쾅쾅 소리난타’가 9일과 16일 오후 2시ㆍ4시에 진행된다. 또한 22일과 29일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생상스의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를 감상하고 연상되는 장면을 몸으로 표현하며 음악극을 꾸미는 바디 콘서트가 진행된다. 4층 아트워크숍에서는 1~16일 주말 오후 1시와 3시에 재활용 캔, 털실, 색종이 등을 이용한 악기로 깡통 탬버린을 만든다. 22ㆍ23ㆍ30일에는 피카소의 작품 ‘기타’를 감상하고 악보, 음표 연상되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음악 꼴라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람 요금은 12개월 미만 어린이는 무료며 12개월 이상 어린이는 3,000~5000원.(02)2134-3600 ◇요리에서 예술을 발견한다=세종문화회관은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식재료가 만나는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아트&쿡-상상레시피’ 전시회를 마련했다.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과정, 만드는 방법, 먹는 방법 등으로 작가들이 자신의 요리법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은 여기에 상상을 더해 다양한 작품에 대한 해석과 느낌을 더해 자신만의 요리법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시기간동안 매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시각예술 조형프로그램도 마련된다.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을 쿠키와 토스트의 재료인 밀가루가 변하는 과정을 보면서 여러가지 조형활동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재료비와 전시관람료를 포함해 1만2,000원이다. 전시는 5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 광화문 갤러리. (02)399-1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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